쇼트트랙 황대헌, ANOC 어워즈서 베이징 올림픽 최고 남자선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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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0월 21일 15시 13분


ANOC 어워즈에서 베이징올림픽 남자 최고선수상을 받은 황대헌. 대한체육회 제공
ANOC 어워즈에서 베이징올림픽 남자 최고선수상을 받은 황대헌. 대한체육회 제공
남자 쇼트트랙의 황대헌(강원도청)이 2022 제26차 ANOC 서울총회에서 열린 ‘ANOC 어워즈’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최고의 남자선수상을 수상했다.

대한체육회와 서울특별시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2 제26차 ANOC 서울총회는 21일 진행된 ANOC 워크숍을 끝으로 나흘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06년 이후 16년 만에 서울에서 개최된 이번 총회에는 203개 국가올림픽위원회(16개국 온라인 참석) 대표단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 국제스포츠계 주요 인사가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총회 기간에는 각종 회의와 행사가 열렸다.

첫날인 18일 ANOC 집행위원회 회의 및 대한체육회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ANOC 총회 본 회의(19~20일), ANOC 어워즈(19일), 개최도시인 서울시의 만찬(20일)이 진행됐다. 마지막 날인 21일 ANOC 워크숍을 끝으로 전체 일정이 마무리됐다.

ANOC 총회 본 회의에서는 국제스포츠계의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ANOC는 개회식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감사패를 전하며 성공적인 총회 개최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2일차 회의에서는 ANOC 회장 선거를 통해 로빈 미첼이 향후 4년을 이끌어 갈 새로운 ANOC 회장으로 선출됐다. 수석부회장에는 셰이크 조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이름을 올리는 등 새로운 집행위원회가 구성됐다.

특히 ANOC어워즈에서는 황대헌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최고의 남자선수상을 수상했다. 황대헌은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5000m 계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대헌이 10일 중국 베이징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메달수여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2.2.10 뉴스1
황대헌이 10일 중국 베이징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메달수여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2.2.10 뉴스1
황대헌은 “대한민국에서 개최한 ANOC 총회에서 이처럼 좋은 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최고의 남자팀에는 스웨덴 컬링팀 △베이징 동계올림픽 최고의 여자팀에는 캐나다 아이스하키팀 △베이징 동계올림픽 최고의 혼성팀으로는 미국 스노보드팀(닉 바움가트너, 린지 자코벨리스)이 뽑혔다.

또한 △베이징 동계올림픽 최고의 여자 선수에는 에일린 구(미국·스키 프리스타일) △스포츠 커리어 상은 스벤 크라머(스피드스케이팅) △우수한 성과를 보인 NOC에는 중국올림픽위원회 △올림픽 무브먼트에 대한 공로상에는 크레이그 리디(전 IOC부위원장)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6차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서울 총회에 참석하며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윤 대통령, 로빈 밋첼 ANOC 회장. 2022.10.19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6차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서울 총회에 참석하며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윤 대통령, 로빈 밋첼 ANOC 회장. 2022.10.19 뉴스1
이번 총회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스포츠 분야 전반에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스포츠를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흐 IOC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연대와 평화의 올림픽 정신을 강조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ANOC 서울총회의 성공적인 개최가 향후 열리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 이벤트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앞으로도 대한민국 스포츠의 국제 역량과 외교력을 강화하고 스포츠를 통한 인류 화합 등 올림픽 운동 전파에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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