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케로, 개막전부터 4경기 연속 20득점…20세 미만 역대 최초 기록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0월 25일 22시 41분


AP
파올로 반케로가 데뷔 시즌 초반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개막전부터 4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넣었는데 미국프로농구(NBA)에서 20세 미만 선수가 이런 기록을 남긴 건 반케로가 처음이다.

반케로는 25일 뉴욕과의 2022~2023시즌 NBA 정규리그 방문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21득점을 기록했다. NBA 데뷔전이던 20일 디트로이트와의 경기 27점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기록했다. 4경기 평균 득점은 22.8점이다.

미국 CBS스포츠에 따르면 반케로는 데뷔전부터 4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넣은 최초의 20세 미만 선수다. 2002년 11월 12일생인 반케로는 아직 만 20세가 되지 않았다. CBS스포츠는 “반케로는 이미 NBA 레벨에서 뛸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팀 동료들의 신뢰를 얻은 상태다”라고 전했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선수가 데뷔전부터 4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기록한 건 반케로가 역대 3번째다. 반케로는 6월 열린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제일 먼저 이름이 불리며 올랜도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시즌 개막 전 NBA 전체 30개 구단 단장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반케로는 80%에 가까운 표를 받아 신인왕 후보 1순위로 꼽히기도 했다.

반케로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올랜드 구단의 지명을 받았을 때 올랜도 팬들은 만세를 불렀다. 지난 시즌 올랜도는 승률 0.268(22승 60패)로 동부콘퍼런스 전체 15개 팀 중 최하위를 했다. 반케로는 이처럼 약팀이던 올랜도의 전력을 올 시즌에 끌어올려 줄 루키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벤케로는 기대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올랜도는 25일 뉴욕에 115-102로 패한 것을 포함해 개막전부터 내리 4연패를 당했다. 반케로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력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시즌 개막 후 동부콘퍼런스에서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한 팀은 올랜도뿐이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제임스 하든의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에 힘입어 인디애나를 120-106으로 꺾고 3연패 뒤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하든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양팀 최다인 29점을 넣고 도움 11개, 리바운드 9개를 기록했다. 서부 콘퍼런스의 휴스턴도 유타를 114-108로 누르고 3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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