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용규 넣어 플럿코 흔들기… 한점차 승리로 승부 원점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0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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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PO 2차전 7-6 승리
전날 대타였던 이용규 2번에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
플럿코, 8안타 맞고 2회 강판

키움 이정후(가운데)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6회초에 선두 타자로 나와 좌익수 쪽 
2루타를 날렸다. 이정후는 이날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의 활약으로 팀의 7-6 승리에 기여했다. 뉴스1
키움 이정후(가운데)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6회초에 선두 타자로 나와 좌익수 쪽 2루타를 날렸다. 이정후는 이날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의 활약으로 팀의 7-6 승리에 기여했다. 뉴스1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프로야구 정규시즌 3위 키움이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위 LG와의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7-6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전날 1차전 패배(3-6)를 갚으며 시리즈 전적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이날 키움은 두 팀 합쳐 안타 25개(키움 16개, LG 9개)가 나오는 타격전 속에서도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키움이 기선을 잡았다. 1회초 1사 1, 3루 기회에서 LG 포수 유강남의 포일로 선취점을 뽑은 키움은 2회초에도 2사 2, 3루 기회에서 이용규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는 등 장단 6안타를 몰아치면서 6-0으로 달아났다. LG 선발투수 플럿코는 1과 3분의 2이닝 동안 8피안타 6실점(4자책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그러나 이날도 실책이 키움의 발목을 잡았다. 전날 실책 4개로 승기를 내준 키움은 2차전에서도 길목마다 실책을 저질러 위기를 자초했다. 3회말 1사 1, 2루에서 나온 LG 채은성의 2루타 때 키움 좌익수 김준완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2루 주자 박해민은 물론 1루 주자 김현수까지 홈을 밟았다. 5회말 무사 1루에서도 채은성의 땅볼을 잡은 선발투수 요키시가 1루수 뒤로 빠지는 송구 실책을 하며 1사 2루가 될 상황을 무사 2, 3루로 만들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양현이 희생플라이에, 3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을 허용하는 등 7-6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키움은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6회말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최원태가 버팀목이 됐다. 6회말 2사 1, 2루 위기에서도 문보경을 1루 땅볼로 처리하며 불을 껐다. 7회말에는 삼자범퇴 처리하며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재웅은 9회말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오지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이어 문보경에게 땅볼을 유도해 더블플레이로 연결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타석에서는 이용규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대타로 기용됐던 이용규는 이날 2번 타자로 배치됐다. 이용규는 PO 2차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프로야구#키움#이용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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