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끼리 맞붙는다…미컬슨-스미스, LIV 최종전서 1대 1 대결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0월 27일 1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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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컬슨(왼쪽)과 캐머런 스미스.
필 미컬슨(왼쪽)과 캐머런 스미스.
디 오픈 챔피언십 챔피언끼리 1대1 정면 승부를 펼친다. 필 미컬슨(52·미국)과 캐머런 스미스(29·호주)는 29일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트럼프 내셔널 도랄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LIV)’ 시즌 최종전인 팀 챔피언십 준준결선에서 싱글매치 방식으로 대결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45승의 미컬슨은 2013년, 투어 통산 6승의 스미스는 올해 각각 디 오픈에서 우승했다. 세계랭킹은 스미스가 3위, 미컬슨이 149위다.

12개 팀 중 단체전 8위 팀 ‘하이 플라이어스’의 미컬슨과 11위 팀 ‘펀치’의 스미스는 주장 자격으로 맞붙는다. 펀치 팀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4차 대회부터 스미스가 합류하면서 최고 4위까지 오르는 등 전력이 좋아졌다. 5~12위 팀이 출전하는 준준결선은 시드 순서대로 대결 상대를 지목하는데 앞선 팀들이 펀치 팀의 선택을 피하면서 하이 플라이어스가 펀치와 붙게 됐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스미스가 한 수 위다. LIV 합류 후 첫 출전인 4차 대회 개인전에서 공동 4위를 한 스미스는 5차 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1~7차 대회에 모두 출전한 미컬슨의 최고 성적은 5차 대회 공동 8위다.

미컬슨은 26일 열린 팀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스미스는 올해의 챔피언이지만 나는 이곳(도랄 골프클럽)에서 우승해봤다”고 말했다. 이에 스미스는 “20년 전 이야기다. 그 때 나는 두 살이었다”고 맞받아쳤다. 미컬슨은 2009년 대회장인 도랄 골프클럽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C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당시 스미스는 16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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