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린샤오쥔(임효준·26)이 오성홍기 유니폼을 입고 뛴 첫 국제무대에서 노메달에 그쳤다.
린샤오쥔은 29~31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를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2000m 혼성계주와 남자 1500m, 1000m 등 세 종목에 출전한 린샤오쥔은 각각 준결승과 예선 2위, 예선 1위로 통과했다. 하지만 둘째 날 계주 준결승에서 일본 선수의 무릎을 손으로 밀치며 실격 처리됐다.
린샤오쥔은 계주 직후 열린 남자 1500m 준결승은 부상으로 기권했다. 또 이날 열린 1000m 준준결승도 나서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린샤오쥔의 몸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반면 한국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종학 성적 금3, 은6, 동 5개를 기록했다. 특히 박지원(26·서울시청)은 시즌 첫 월드컵에 나서 남자 1500m, 남자 5000m 계주, 2000m 혼성 계주 등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3관왕에 올랐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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