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는 1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22~2023시즌 정규리그 디트로이트와의 안방경기에서 110-108로 승리했다. 개막 6연승이다. 밀워키는 올 시즌 NBA 30개 팀 중 유일하게 무패 타이틀을 유지했다.
경기에 앞서 밀워키가 안방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고 디트로이트가 올 시즌 2승 5패로 아직 전력이 정비가 안 된 모습이라 밀워키의 낙승이 예상됐다. 밀워키는 1쿼터부터 34-23으로 앞서갔고 3쿼터가 끝날 때도 88-77, 11점 차를 유지했다.
부진탈출을 위해 몸부림 친 디트로이트의 저력도 만만찮았다. 디트로이트의 에이스 케이드 커닝햄(21)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며 4쿼터 들어 점수 차를 좁혀갔고 경기 종료 57.6초를 남기고 아이재아 스튜어트(21)의 레이업으로 105-10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2시즌 전 파이널 우승팀 밀워키는 노련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즈루 할러데이(32)가 3점 라인에서 돌파를 시도하는 척 하다 뒤로 물러서며 던진 ‘스텝 백’ 3점 슛을 성공해 다시 앞서갔고 경기 종료 1.5초 전 노장 브룩 로페즈(34)가 자유투를 얻어 침착하게 2개를 성공시켰다. 경기 종료 직전 디트로이트의 보얀 보그다노비치(33)가 던진 3점 슛이 림을 가르며 점수 차가 줄었다.
경기를 앞두고 NBA 사무국이 발표한 ‘이주의 선수’에 뽑힌 야니스 아데토쿤보(28)는 이날도 펄펄 날았다. 아데토쿤보는 양 팀 최다인 31점을 기록했다. 득점을 비롯해 리바운드(7개), 도움(2개)이 올 시즌 평균(34.4점 14리바운드 5.8도움)보다는 낮긴 했지만 앞선 경기에서의 활약들이 비현실적이었다. 아데토쿤보가 올 시즌 최다인 44점을 넣은 지난달 23일 휴스턴전에서는 슛을 21개를 던져 17개를 성공(성공률 81%)했다. 이날 아데토쿤보의 야투 성공률은 52.2%였다.
4쿼터 막판 동점 상황에서 대담한 3점 슛을 성공한 할로데이가 25점 7리바운드 10도움, 로페즈가 24점 9리바운드로 아데토쿤보의 뒤를 받쳤다. 디트로이트는 커닝햄이 27점 6리바운드 7도움, 보그다노비치가 23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브루클린은 통산 득점 순위를 19위로 끌어올린 케빈 듀랜트(34)의 활약으로 인디애나를 116-109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듀랜트는 36점 9리바운드 7도움으로 연패 탈출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또한 경기 전까지 통산 2만5718점으로 20위에 있었는데, 이날 36점을 더하며 2만5754점으로 빈스 카터(2만5728점)을 제치고 19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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