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꺾고 우승 1순위 위엄
아데토쿤보 31점-7리바운드 활약
홀리데이-로페즈도 49점 합작해
밀워키가 이번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개막 후 6연승을 달리면서 우승 후보 1순위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밀워키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NBA 전체 30개 구단 단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꼽혔었다.
밀워키는 1일 디트로이트와의 2022∼2023시즌 NBA 정규리그 안방경기에서 110-108로 승리를 거두고 개막 후 연승 행진을 6경기로 늘렸다. 이번 시즌 NBA 30개 팀 가운데 패배가 없는 팀은 밀워키가 유일하다.
이날 밀워키는 2020∼2021시즌 NBA 파이널 우승의 주역들인 야니스 아데토쿤보(포워드·사진), 즈루 홀리데이(가드), 브룩 로페즈(센터) 3인방이 80점을 합작하며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경기에 앞서 NBA 사무국이 선정한 개막 2주 차 동부콘퍼런스 ‘이주의 선수’로 뽑힌 아데토쿤보는 양 팀 최다인 31점을 넣고 리바운드 7개를 잡아냈다. 아데토쿤보는 이번 시즌 6경기에서 평균 33.8득점, 12.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NBA 전체 2위에 올라 있다. 아데토군보는 시즌 개막 전 NBA 구단 단장들 대상 설문조사에서 댈러스의 루카 돈치치에 이어 최우수선수(MVP) 후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평균 득점 1위가 돈치치(36.7점)다.
홀리데이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25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더블더블의 활약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홀리데이는 특히 4쿼터 종료 45.3초를 남기고 두 팀이 105-105로 맞선 상황에서 장기인 ‘스텝백’ 슛으로 3점포를 꽂아 1만7000여 명의 안방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이날 15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밀워키의 포워드 보비 포티스는 “홀리데이는 스텝백의 마법사”라고 했다. 밀워키는 4쿼터를 11점 앞선 88-77로 시작했으나 4쿼터 들어 추격을 허용하며 역전 위기를 맞았었다. 로페즈는 24득점, 9리바운드로 승리를 거들었다.
LA 클리퍼스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35점을 넣고 리바운드 9개, 도움 8개, 가로채기 6개, 블록슛 2개를 기록한 ‘팔방미인’ 가드 폴 조지의 활약을 앞세워 휴스턴을 95-93으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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