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주위 4곳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은 손흥민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5일 파주NFC에서 진행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훈련에 앞서 “손흥민이 수술을 잘 받았다는 보고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측에서 계속해서 토트넘 의무 파트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현지 신문 텔레그래프는 4일(현지시간) “손흥민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며 “2022 카타르월드컵에 나설 준비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또 “의료진은 수술이 예상보다 잘 진행됐다고 보고 있다. 손흥민의 카타르 월드컵 출전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협회 측은 “아직까지 그 부분에 대해 듣지 못했다. 좀 더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상대 팀 수비수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혀 쓰러졌다. 왼쪽 눈두덩이가 퉁퉁 부은 손흥민은 눈 주위 4곳이 골절돼 수술을 받아야 했다.
손흥민은 원래 주말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월드컵을 향한 의지를 드러내며 수술 일정을 앞당겼다. 이로 인해 카타르 월드컵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까지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하루 더 생겼다.
하루라도 빨리 수술을 받고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겠다는 손흥민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28일에는 가나와의 2차전이, 내달 3일에는 포르투갈과의 최종전이 열린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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