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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거침없는 대한항공, 한국전력 꺾고 개막 후 4연승 ‘고공비행’
뉴스1
업데이트
2022-11-05 16:25
2022년 11월 5일 16시 25분
입력
2022-11-05 16:24
2022년 11월 5일 1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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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을 질주한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한국배구연맹 제공
통합 3연패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의 비행이 거침이 없다. 대한항공이 3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선두를 질주했다.
대한항공은 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0 18-25 25-20 13-25 15-7)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개막 후 4연승(승점 11)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개막전 승리 후 3연패의 한전은 1승3패(승점 4)가 됐다.
대한항공은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가 에이스 3개를 포함해 26점으로 힘을 냈다. 에이스 정지석이 14점을, 2년 차 미들블로커 김민재도 10점을 기록했다.
반면 한전은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32점으로 분전했으나 뒷심에서 밀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대한항공은 경기 초반 강서브를 앞세워 한전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대한항공은 에이스 링컨의 공격이 터지며 리드를 잡았고 중앙에서 김규민과 김민재의 속공까지 더해지면서 흐름을 탔다.
18-11로 앞서가던 대한항공은 김민재의 블로킹과 상대의 공격범실로 첫 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한전은 2세트 시작과 함께 타이스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세터도 하승우 대신 김광국이 출전했는데 이것이 주효했다.
한전은 타이스의 연속 서브에이스와 대한항공의 범실이 나오면서 6-0까지 앞서갔다. 대한항공도 조금씩 추격했으나 한전은 고비마다 타이스의 스파이크를 꽂아 넣으며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한전은 20-15에서 타이스의 블로킹과 퀵오픈 등을 묶어 세트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대한항공도 3세트 들어 정지석과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다시 힘을 냈다. 둘은 나란히 3세트에 5득점을 했다. 김민재의 서브 득점으로 19-13으로 앞서간 대한항공은 3번째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한전은 4세트 초반 2세트와 마찬가지로 타이스의 서브가 살아나며 승부를 최종 5세트로 끌고 갔다. 고비마다 타이스의 스파이크에 힘입어 15-8로 달아났고, 서재덕이 링컨의 공격을 막아내며 파이널 세트에 돌입했다.
마지막 세트 시작과 동시에 대한항공 정지석의 서브가 불을 뿜었다. 정지석은 2연속 서브에이스를 터트리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2-1에서 링컨이 타이스의 공격을 막아내며 포효했고, 곧바로 링컨이 3연속 공격을 성공시키며 6-1까지 달아냈다. 곧바로 타이스의 후위공격자 파울로 대한항공이 승기를 잡았다.
9-3으로 리드를 지킨 대한항공은 한선수가 서재덕의 퀵오픈을 막아내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결국 링컨의 쳐내기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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