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수구 대표팀, 세계선수권 출전권 획득 위해 태국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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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5일 16시 25분


남자 수구 대표팀. 대한수영연맹 제공
남자 수구 대표팀. 대한수영연맹 제공
한국 남자 수구 대표팀이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 획득을 목표로 5일 태국으로 출국했다.

김기우 지도자가 이끄는 남자 수구 대표팀은 7일부터 14일까지 태국 사뭇쁘라칸에서 열리는 2022 아시아수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총 11개국이 경쟁하는 이번 대회에는 내년 7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2023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출전권이 걸려있다.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상위 2개국이 세계수영선수권 출전권을 가져간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일본을 제외하고 2위 안에 오른다면 수구 대표팀이 자력으로 세계수영선수권 무대를 밟는 최초의 사례가 된다. 앞서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에 참가한 적이 있지만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했다.

김기우 지도자는 “대표팀은 2019 광주 대회 이후 선수 간 일부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또 이탈리아 출신 지도자 세르지오 란자의 코칭 덕분에 결속력을 갖췄다”며 “세계수영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하더라도 내년으로 연기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중요한 배움의 기회가 되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장 박정민(강원도수영연맹)은 “선수와 지도자 모두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자 수구 대표팀은 7일 인도를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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