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SSG 김광현 vs 키움 안우진…양 팀 에이스 5차전서 재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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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6일 09시 54분


김광현(SSG 랜더스). /뉴스1 DB
김광현(SSG 랜더스). /뉴스1 DB
2승2패로 맞선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다시 에이스 맞대결을 펼친다.

SSG와 키움은 7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 선발로 김광현(34)과 안우진(23)을 각각 예고했다.

지난 1일 열린 1차전에 이은 두 번째 선발 맞대결이다. 5일 휴식 후 등판으로 정규시즌에서의 통상적인 텀과 같다.

김광현은 1차전에서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5회 1사까지 ‘노히트’의 빼어난 피칭을 펼쳤으나 이지영에게 안타를 맞은 것을 시작으로 5회와 6회 각각 2점씩을 내주면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수비 불안에 흔들렸다. 5회엔 송성문의 안타 때 우익수 한유섬의 실책이 겹쳐 1루 주자를 홈까지 파고들게 했고 이어 포수 김민식의 패스드볼까지 나왔다.

6회에도 실책이 기록되진 않았지만 2사 1루에서 김태진의 안타 타구를 중견수 최지훈이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하면서 추가점을 내줬다.

1차전 경기는 연장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SSG가 패했다. 김광현으로선 1차전에 남았던 아쉬움을 털어낼 좋은 기회다.

안우진(키움 히어로즈). /뉴스1 DB
안우진(키움 히어로즈). /뉴스1 DB
이에 맞서는 키움도 안우진으로 ‘맞불’을 놓는다.

안우진의 경우 1차전에서 경기 도중 오른손 중지 손가락 물집이 터지면서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당시 2회와 3회 각각 1점씩을 내준 안우진은 2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 내려갈 땐 손에 출혈이 있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키움이 4차전 승리로 다시 균형을 맞추면서 안우진을 하루 더 쉬게 하고 6차전에 등판시키는 방안 등도 거론됐지만 결국 예정대로 5차전에 나서게 됐다. 패할 경우 벼랑 끝에 몰리는데다 SSG의 6차전 선발이 키움에게 ‘극강’의 모습을 보이는 윌머 폰트가 유력하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안우진은 1차전에서 58개의 공만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5일 간의 휴식이 있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다만 손가락 물집 문제가 또 다시 생기게 되면 키움으로선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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