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은 손흥민이 빨리 회복,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출전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리버풀과의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토트넘은 골대를 2번 때리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최근 부상으로 결장한 EPL 득점왕 출신 손흥민을 그리워할 수밖에 없는 결과였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당초 계획이라면 손흥민은 오늘 경기에 출전할 선수 중 1명이었다. 손흥민이 그리웠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와의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 24분 만에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안면을 크게 부딪혔다.
충돌 후 쓰러진 손흥민은 고통을 호소하며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의 부축을 받고 힘겹게 몸을 일으킨 손흥민의 눈과 코 부위는 크게 부어 있었고 이내 코칭스태프의 부축을 받으며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경기 다음날 손흥민은 정밀 검사 후 수술을 결정했고, 다행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의료진은 손흥민의 수술이 예상보다 잘 진행됐다고 보고 있다. 손흥민의 카타르 월드컵 출전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은 지난 4일 안와골절 수술을 마친 뒤 병원에서 나와 집에서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손흥민이 수술을 마친 뒤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은 현재 이 상황에 매우 실망하고 있지만 잘 회복해서 월드컵 본선에서 뛰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나도 선수 출신이기 때문에 월드컵 출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손흥민이 빨리 돌아와 한국을 위해 월드컵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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