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의 확신 “‘부상’ 손흥민, 빠르게 회복해서 월드컵 출전할 것”

  • 뉴스1
  • 입력 2022년 11월 7일 08시 23분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은 손흥민이 빨리 회복,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출전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리버풀과의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토트넘은 골대를 2번 때리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최근 부상으로 결장한 EPL 득점왕 출신 손흥민을 그리워할 수밖에 없는 결과였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당초 계획이라면 손흥민은 오늘 경기에 출전할 선수 중 1명이었다. 손흥민이 그리웠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와의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 24분 만에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안면을 크게 부딪혔다.

충돌 후 쓰러진 손흥민은 고통을 호소하며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의 부축을 받고 힘겹게 몸을 일으킨 손흥민의 눈과 코 부위는 크게 부어 있었고 이내 코칭스태프의 부축을 받으며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경기 다음날 손흥민은 정밀 검사 후 수술을 결정했고, 다행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의료진은 손흥민의 수술이 예상보다 잘 진행됐다고 보고 있다. 손흥민의 카타르 월드컵 출전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은 지난 4일 안와골절 수술을 마친 뒤 병원에서 나와 집에서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손흥민이 수술을 마친 뒤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은 현재 이 상황에 매우 실망하고 있지만 잘 회복해서 월드컵 본선에서 뛰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나도 선수 출신이기 때문에 월드컵 출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손흥민이 빨리 돌아와 한국을 위해 월드컵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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