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5대 리그중 PSG-나폴리만 무패
10연승 달려 2위 AC밀란과 승점 8차
스팔레티 감독, 이달의 감독상 받아
김민재(26)의 소속팀 나폴리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10연승을 질주했다.
나폴리는 9일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세리에A 14라운드 엠폴리와의 안방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38을 기록한 나폴리는 2위 AC밀란(승점 30)과의 승점 차를 8로 벌렸다. 나폴리는 ‘축구의 신’ 마라도나(1960∼2020)가 활약했던 1989∼1990시즌 이후 33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개막 후 14경기에서 12승 2무를 기록한 나폴리는 무패 행진과 함께 9월 1일 레체전 무승부 이후 10연승을 기록했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나폴리는 2017년 4∼10월 13연승, 2017년 12월∼2018년 2월 10연승에 이어 통산 3번째 세리에A 10연승을 작성했다.
이번 시즌 유럽 축구 5대 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팀은 나폴리와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 단 두 팀뿐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12승 2무를 기록 중이다. 10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던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는 8일 바예카노에 2-3으로 지면서 13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2005∼2006시즌 AS로마 사령탑 시절에 리그 11연승을 달성한 적이 있다. 나폴리에서 10연승을 기록하며 세리에A 사상 첫 두 개 클럽에서 10연승을 달성한 감독이 됐다. 스팔레티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10월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선두 유지라는 성공을 거뒀다. 아직 갈 길은 멀고 여전히 경쟁자들이 남아있다. 시즌 마지막까지 어떤 함정이 있을지 모른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나폴리는 12일 우디네세와의 세리에A 안방경기를 마지막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이전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김민재도 우디네세전 뒤 카타르로 건너가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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