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이사장 “한국시리즈 5차전은 역대 프로야구 최고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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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10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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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BO 레전드 40인에 선정된 박철순과 이만수(오른쪽)가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2022.10.24/뉴스1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BO 레전드 40인에 선정된 박철순과 이만수(오른쪽)가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2022.10.24/뉴스1
7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말 무사 1,3루 상황 SSG 김강민이 키움 최원태를 상대로 끝내기 3점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11.7/뉴스1
7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말 무사 1,3루 상황 SSG 김강민이 키움 최원태를 상대로 끝내기 3점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11.7/뉴스1
이만수 헐크 파운데이션 이사장이 대타 김강민의 끝내기 스리런 홈런이 터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벌인 한국시리즈 5차전에 대해 “역대 프로야구 최고의 드라마”라며 극찬했다.

이 이사장은 10일 한 시즌을 마친 프로야구를 돌아보는 글을 남기면서 한국시리즈에서 명승부를 펼친 SSG와 키움에 박수를 보냈다.

이 이사장은 “(한국시리즈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더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팀들이 일찍 탈락하면서 한국시리즈의 흥행이 부족할까 걱정이 됐다”며 “이번 한국시리즈는 매진을 기록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고 다소 회의적인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는 이 이사장의 걱정과 달리 흥행에 성공했다. 1차전부터 6차전까지 전 경기가 매진을 기록했다.

이 이사장은 “기우였다. 한국시리즈는 연일 매진 행진을 기록했고 선수들이 보여주는 퍼포먼스에 많은 관중이 열광했다. 매 경기가 박진감 넘치고 손에 땀을 쥐게 했으며 감독들의 지략싸움에 SSG와 키움의 팬이 아니어도 야구의 매력에 매료되기에 충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시리즈 5차전이 그중 으뜸이었다고 했다.

당시 2승2패로 키움과 맞선 SSG는 8회초까지 0-4로 밀려 패색이 짙었는데 8회말 최정의 투런포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고, 9회말 대타 김강민이 끝내기 스리런포를 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정규시즌 1위에 오른 SSG는 이 기세를 몰아 6차전까지 승리,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이 이사장은 “한국시리즈 5차전은 역대 프로야구 최고의 드라마였다”며 “SSG 선수들은 큰 점수 차에도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고, 최정이 8회말 2점 홈런을 치며 따라붙었다. 그리고 9회말 거짓말 같은 김강민의 3점 홈런이 터졌다. 선수시절 홈런을 많이 쳤던 나조차도 온몸에 짜릿한 전율을 느끼게 만든 환상적인 홈런이었다”고 호평을 쏟아냈다.

자신이 SK 와이번스(SSG의 전신) 수석코치 및 감독 시절 지도하기도 했던 김강민에 대해서는 “팀의 최고참 선수가 한국시리즈에서 결정적인 장면에서 2개의 홈런을 쳤다. 그는 시리즈 내내 선수들을 독려하며 팀 우승에 최고 수훈을 세웠다”고 칭찬했다.

끝으로 이 이사장은 “모든 사람이 걱정했던 올해 프로야구는 예전의 활기를 찾았고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막을 내렸다. 많은 이들의 노력이 흥행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이제부터가 프로야구 부흥에서 더 중요하다. 프로야구는 많은 팬의 관심과 사랑으로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 이 점을 프런트, 선수들도 잊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래서 앞으로 더 사랑을 받는 국민스포츠로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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