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언니가 빵빵하게 채웠다… 흥국생명 만원관중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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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복귀로 여자배구 인기 상승
4년 만에 관중 5000명 시대 재현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의 복귀 등에 힘입어 올 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경기장을 찾는 팬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1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 좌석 예매는 이미 5000석을 돌파해 5800석 매진을 향해 가고 있다. 위 사진은 지난달 25일 열린 흥국생명의 안방 개막전 당시 삼산체육관. 아래 사진은 김연경(10번)과 흥국생명 선수들. 흥국생명 제공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의 복귀 등에 힘입어 올 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경기장을 찾는 팬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1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 좌석 예매는 이미 5000석을 돌파해 5800석 매진을 향해 가고 있다. 위 사진은 지난달 25일 열린 흥국생명의 안방 개막전 당시 삼산체육관. 아래 사진은 김연경(10번)과 흥국생명 선수들. 흥국생명 제공
돌아온 ‘배구 여제’ 김연경(34·흥국생명)의 티켓 파워가 4년 만에 프로배구 여자부 관중 5000명 시대를 다시 열었다.

흥국생명은 “1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맞붙는 프로배구 2022∼2023 V리그 여자부 안방경기 티켓이 5000장 이상 팔렸다”고 10일 발표했다. 현재 방문팀 응원석 일부 좌석만 남아 있는 상황으로 매진(5800석) 가능성이 높다. 이 경기는 흥국생명이 이번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주말에 치르는 안방경기다.

현재까지 여자부 경기에 관중 5000명 이상이 입장한 건 2018년 크리스마스(12월 25일)에 경기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5108명)가 마지막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관중 입장에 제한을 두다가 3년 만에 100% 관중 체제로 막을 올렸다.

여기에 중국 리그로 떠났던 김연경이 1년 만에 돌아오면서 흥국생명 경기에는 구름 관중이 몰리고 있다. 올 시즌 현재 여자부 최다 관중 1∼4위 기록이 모두 흥국생명 경기에서 나왔다. IBK기업은행(4765명), 페퍼저축은행(4345명)과의 안방경기가 1, 2위를 기록했고 현대건설과의 수원 경기(3652명)가 3위, KGC인삼공사와의 대전 경기(3304명)가 4위였다. 대전 경기는 매진이었다.

수도권 지하철을 이용해 흥국생명 경기를 찾는 팬들은 삼산체육관역에서 김연경의 안내 멘트를 들을 수 있다. 흥국생명은 또 체육관 입구에도 구단 로고 조형물과 포토존을 마련해 팬들에게 보다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평일인데도 역시 만원 관중(3200명)이 찾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안방팀 GS칼텍스에 3-0(25-16, 25-15, 25-14) 완승을 거두고 V리그 정규시즌 맞대결 8연패에서 벗어났다. 관중 3200명은 올 시즌 여자부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김연경은 외국인 선수 옐레나(20점) 다음으로 많은 16점을 올렸다.

남자부 수원 경기에서는 안방팀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역시 3-0(25-12, 25-22, 26-24)으로 꺾었다. 삼성화재는 개막 후 5연패에 빠지면서 첫 승점 획득에도 실패했다. 남녀부 14개 구단을 통틀어 아직 승점이 0인 건 삼성화재뿐이다.

#프로배구 여자부#흥국생명#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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