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2 4대륙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여자 500m 결승에서 43초273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43초302로 레이스를 마친 산토스 그리즈월드 크리스틴을 0.029초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른 주먹을 불끈 쥔 심석희는 환한 웃음을 지었다.
쇼트트랙 간판으로 활약하던 심석희는 지난해 10월 동료 험담, 비하 사실이 드러나 2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로 인해 지난 2월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쇼트트랙을 놓지 않은 심석희는 지난 5월 2022~2023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3위로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돌아온 심석희는 여전히 건재함을 알리고 있다.
지난달 2022~2023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에서 동메달, 여자 1000m 1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최민정(성남시청)은 이날 여자 1500m에서 2분25초737을 기록, 동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1500m결승에서는 박지원(서울시청)이 2분16초409로 우승을 차지했고, 홍경환(고양시청)이 2분16초471로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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