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베이스볼5’ 월드컵 첫 출전서 10위…‘9전 9승’ 쿠바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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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14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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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볼5 국가대표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베이스볼5 국가대표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베이스볼5’ 국가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출전한 월드컵에서 10위를 차지했다.

차명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폐막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월드컵에서 출전 12개국 중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8월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아시아컵에서 3위를 차지해 본선 출전권을 획득한 한국은 대표선발전을 통해 월드컵 명단을 확정했다. 장명화, 김서현, 김수빈, 김소원 등 소프트볼·여자야구선수 출신이 주축이 된 여자선수들과 김성재, 이한별, 홍성욱, 오창화 등 야구선수 출신이 주축이 된 남자선수들로 구성됐다.

한국은 대만, 베네수엘라, 케냐, 튀니지, 프랑스와 함께 B조에 묶여 풀리그를 진행했는데 전패,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후 조별 하위 3개팀이 치른 순위 결정전에선 홍콩,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승리하며 월드컵 첫승의 감격과 함께 6개팀 중 4위, 최종 10위로 대회를 마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선 9전 9승의 쿠바가 우승을 차지했고 일본이 2위, 대만이 3위로 뒤를 이었다.

일명 ‘찜뽕야구’라 불렸던 주먹야구 형태의 베이스볼5는 좌우 사방 18m의 경기장에서 말랑한 고무공을 사용해 경기하는 5이닝제 야구경기다. 남녀 각각 4명의 혼성팀으로 구성되며, 향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스포츠다.

차명주 감독은 “다양한 작전과 쉴새없는 전술변화, 이를 수행하기 위한 선수에게 적합한 타격법, 수비법이 모두 하나로 이뤄져야하는 다이나믹한 스포츠”라며 “누구나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어 향후 발전할 모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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