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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포스트 이상화’ 빙속 김민선, 한국 최초 월드컵 여자 1000m 은메달
뉴스1
업데이트
2022-11-14 11:11
2022년 11월 14일 11시 11분
입력
2022-11-14 11:11
2022년 11월 14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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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선(23·의정부시청)이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월드컵 1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선은 13일(이하 현지시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000m 디비전A에서 1분15초82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네덜란드의 유타 레이르담(1분15초61)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 11일 여자 500m 디비전A에서 37초55의 성적으로 첫 월드컵 우승을 거뒀던 김민선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특히 월드컵 여자 1000m 은메달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역사상 최고 성적이다.
2010년과 2014년 동계 올림픽에서 여자 500m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도 월드컵 1000m에서 동메달만 2개를 땄다.
이날 김민선은 첫 200m를 17초98에 통과하며 출전 선수 20명 중 가장 빠른 출발을 보였다. 좋은 흐름을 탄 김민선은 200~600m 구간을 27초78, 600~1000m 구간을 30초05에 주파했다.
김민선은 ‘포스트 이상화’로 꼽히며 스피드스케이팅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주목받았다. 2017-18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에서는 당시 이상화가 보유한 주니어 세계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김민선은 지난 2월 출전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500m에서 7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드러냈고, 3월엔 ISU 월드컵 파이널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생애 첫 월드컵 입상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올린 김민선은 오는 18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리는 월드컵 2차 대회에 참가한다.
한편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 참가한 정재원(의정부시청)과 이승훈(IHQ)은 각각 6위, 9위에 자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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