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태권도선수권 2일차 전원 예선 탈락

  • 뉴시스
  • 입력 2022년 11월 16일 08시 23분


한국 태권도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2일차 경기에서 출전 선수 전원이 예선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15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센트로 아쿠아티코에서 열린 ‘과달라하라 2022 WT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2일차 남녀 3체급에 출전에 노메달에 그쳤다.

대표팀 맏언니 김잔디(삼성에스원)는 여자 -67㎏급 16강에서 세계랭킹 4위 요르단의 줄리아나 알-사데크에 1-2로 역전패당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어느 때보다 가벼운 움직임으로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1회전을 4-0으로 제압한 후 2회전도 경기 종료 직전까지 6-2로 앞섰으나 종료 직전 기습 뒤차기를 허용해 6-6 우세패를 당했다. 이 영향 때문인지 3회전에서 경기를 쉽게 풀어내지 못했다. 몸통 득점을 내주며 0-3으로 패했다.

남자 -87㎏급 이선기(전주시청)는 예선 첫 경기에서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셰이크 살라 시세(코트디부아르)와 3회전 종료 직전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종료 직전 머리 공격을 허용하며 세트스코어 1-2 석패했다.

-62㎏급 곽민주(서울체고)는 32강에서 이 체급 세계랭킹 2위인 크라에벨드 애슐리(캐나다)에 세트스코어 1-2로 졌다.

한국은 대회 첫날 23년 만에 -80㎏급 정상을 차지한 박우혁(한국체대)으로 활약으로 금메달 1개를 기록 중이다.

16일 대회 사흘차 경기에는 남자 -68㎏급 권도윤(한국체대)과 여자 -49㎏급 강보라(영천시청)가 출전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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