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의 주장인 손흥민(토트넘)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파워 랭킹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파워 랭킹 50을 선정했는데 손흥민을 13위로 꼽았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파워 랭킹 37위였던 손흥민은 무려 24계단이 상승했다. H조에 속한 4개 팀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며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 월드컵 이후 손흥민의 활약을 돌아보면 순위 상승은 놀랍지 않다.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활약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지난 4시즌 동안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2021-22시즌에는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2019-20, 2020-21시즌에는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도움을 작성하기도 했다.
매체는 “한국은 최근 훌륭한 선수를 많이 배출했는데 손흥민이 여전히 조국의 희망을 어깨에 짊어지고 있다. 손흥민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안와골절 수술을 받는다는 소식에 한국 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이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 등 강한 팀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손흥민이 반드시 최고의 몸 상태로 복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첫 상대인 우루과이의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의 바로 뒤인 14위에 자리했다.
포르투갈의 베르나르두 실바와 주앙 칸셀루(이상 맨체스터 시티)가 각각 16위, 17위를 마크했다. 4년 전 파워 랭킹 2위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위로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가나에서는 단 1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전체 랭킹 1위는 프랑스의 에이스 킬리언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선정됐다. 그 뒤를 카림 벤제마(프랑스?레알 마드리드), 케빈 데 브라위너(벨기에?맨체스터 시티),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파리 생제르맹),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바르셀로나), 네이마르(브라질?파리 생제르맹),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레알 마드리드)가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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