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카타르 월드컵 TSG 공개…차두리·클린스만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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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20일 11시 50분


FIFA의 TSG, 오른쪽 두 번째가 차두리. (FIFA 홈페이지 캡처)
FIFA의 TSG, 오른쪽 두 번째가 차두리. (FIFA 홈페이지 캡처)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동할 기술 연구 그룹(TSG) 6인을 발표했다. 한국 국가대표 출신 차두리와 독일의 ‘전설’ 위르겐 클리스만 등이 포함됐다.

FIFA는 19일(한국시간) “이번 월드컵 모든 경기에 대한 최첨단 분석을 제공하고,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게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발전시키기 위해 TSG를 꾸렸다”고 소개했다.

이날 FIFA는 차두리, 클린스만, 알베르토 자케로니(이탈리아), 선데이 올리세(나이지리아), 파이드 몬드라곤(콜롬비아), 파스칼 주베르뷜러(스위스)로 구성된 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의 수장은 아르센 벵거 FIFA 글로벌 개발 디렉터다.

벵거 디렉터는 19일 “우리는 기술 전문가 및 일반 팬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분석하고 해석할 것”이라면서 “대회가 끝난 뒤 기술적 관찰의 결과를 사람들에게 알리겠다”고 목표를 전했다.

FIFA에 따르면 TSG 팀들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의 개별 성과와 팀 전체의 성과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공이 없을 때와 있을 때의 움직임, 돌파 횟수, 압박 횟수 등 모든 데이터를 기록한다. 이를 통해 매 경기당 1만5000개의 데이터가 수집된다.

FIFA는 TSG 차두리에 대해서는 “2002년 역사적 준결승 진출을 포함해 두 차례 월드컵에 나섰고 76경기를 뛰었다. 대부분의 클럽 경력을 유럽에서 보냈다”고 소개했다.

차두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그는 “좋은 사람들과 축구 이야기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또 아시아 축구에 대해 알려줄 것”이라고 전했다.

(도하(카타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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