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5일 한국과 대등한 경기를 했다는 평을 내놨다.
알론소 감독은 이날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뒤 기자회견에서 “대등한 국가가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반 20분 동안 한국이 굉장히 잘해서 (공을 ) 뺏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 다음부터 조정을 하고 후반에는 좀 더 (경기를) 장악할 수 있었다. 더 활발한 공격력이 필요했지만 전반적으로 잘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알론소 감독은 또 “전반 20분까지는 한국을 압박할 수 없었다. 정확성이 부족했고 하프타임에 조정해서 그 다음부터 조금 변화가 있었고 (한국 진영으로) 깊이 들어갈 수 있었다”며 “우리는 좀 더 높은 곳에서 수비를 하고 싶었지만 전반에는 그러지 못했다. 후반에 좀 나아졌지만 정확성이 부족했다.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빨리 하는 것을 예전처럼 하지 못했다”고 복기했다.
알론소 감독은 그러면서도 “선수들의 경기력에 만족하고 마지막 경기까지 해보고 결과를 알 수 있다”며 “오늘 경기가 예선전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수훈 선수에 관해서는 “카세레스, 고딘 등이 잘했다고 생각한다. 항상 선수들을 평가하고 같이 합숙하면서 이 선수들의 기량을 지켜봤다”며 “기대한 그대로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공격도 잘해서 골대를 2번이나 때렸다. 그중 하나가 고딘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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