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0순위’ 브라질, 세르비아 2-0 제압

  • 뉴스1
  • 입력 2022년 11월 25일 06시 18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브라질이 첫 경기에서 히샬리송의 멀티골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브라질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르비아를 2-0으로 제압했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은 첫 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우승후보임을 입증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 브라질은 경기 초반부터 네이마르와 히샬리송, 비니시우스 등의 개인 기술을 이용한 빠른 공격 전개로 주도권을 잡았다.

세르비아는 뒤로 물러선 뒤 최전방의 알렉산더 미트로비치를 활용한 역습으로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마지막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브라질은 경기 초반부터 공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지만 큰 키와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세르비아의 수비를 좀처럼 뚫어내지 못했다. 세르비아의 단단한 수비에 고전한 브라질은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쳤다.

아쉬움을 남긴 브라질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라인을 끌어 올렸다. 후반 15분에는 왼쪽 측면 수비수인 알렉스 산드루가 전진해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대를 맞고 나왔다.

그러나 브라질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17분 히샬리송은 비니시우스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흐른 공을 쇄도하며 밀어 넣었다.

세르비아는 후반 21분 두산 블라호비치, 다르코 라조비치를 투입, 공격을 강화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오히려 브라질에서 나왔다. 앞서 선제골을 넣은 히샬리송은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하프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승기를 잡은 브라질은 비니시우스, 히샬리송, 네이마르를 차례로 빼주며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결국 브라질은 여유있게 남은 시간을 보내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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