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매체 골닷컴이 25일(한국시간) 트위터에 한국과 우루과이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끝난 직후 이같이 올렸다. 우루과이 선수들이 손흥민(토트넘)과 정답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첨부했다.
양 팀은 그라운드에서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경기가 끝나고 나서는 서로를 격려하며 포옹을 나눴다. 특히, 한국 대표팀의 주장이자 영국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손흥민과 우루과이 선수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우루과이 간판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즈(클루브 나시오날 데 풋볼)는 평소 악동의 모습과 달리 손흥민을 끌어안았다. 또 다른 우루과이 핵심 선수인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역시 손흥민과 손을 맞잡고 인사를 나눴다. 우루과이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리버풀)가 손흥민을 마주 보고 환하게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담겼다.
이날 토트넘에서 같이 뛰고 있는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손흥민과의 우정을 과시했다. 지난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으로 옮겨온 벤탄쿠르는 손흥민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3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벤탄쿠르는 2골을 터뜨렸다. 당시 손흥민은 부상 탓에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 뒤 손흥민은 벤탄쿠르 찾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날도 둘은 경기 후 선수들이 지나가는 믹스트존에서도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벤탄쿠르는 한국과 경기에 앞서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얘기를 나눴다”라며 손흥민이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뛸 것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그는 “하지만 우리는 이미 어디를 건드려야 하는지 알고 있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어 벤탄쿠르는 “한국의 캡틴은 나의 절친이다. 팀도 훌륭하다”라며 손흥민과 한국 대표팀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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