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대 프로스포츠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직접 올해 최고의 스타를 뽑는 ‘메디힐과 함께 하는 2022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모든 외부 요인을 배제하고, 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되기에 그만큼 상징적이다.
프로야구 이정후, 프로축구 신진호(포항 스틸러스), 남자프로농구 최준용(서울 SK), 여자프로농구 박지수(청주 KB스타즈), 남자프로배구 한선수(대한항공), 여자프로배구 양효진(현대건설), 남자프로골프 김영수(PNS홀딩스), 여자프로골프 박민지(NH투자증권)가 해당 종목 동료 선수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선수’로 등극했다.
종목별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황금열쇠가 주어졌다.
프로야구에선 올 시즌 타율·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의 5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른 이정후가 구단별 5명씩, 총 50명의 투표인단으로부터 1위(5점) 36표, 2위(3점) 7표, 3위(1점) 1표 등으로 총 202점을 획득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생애 첫 동아스포츠대상을 수상한 이정후는 올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활약을 펼치며 2012~2013년 박병호(KT 위즈)에 이어 프로야구에선 2번째로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프로축구에선 신진호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신진호는 1위 18표, 2위 11표, 3위 10표로 총 133점을 획득했다. 신진호는 왕성한 데뷔 첫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팀이 K리그1(1부) 정규리그 3위에 오르는 데 공헌했다.
남자프로농구 올해의 선수는 총 140점을 얻은 최준용이었다. 최준용은 2021~2022시즌 팀의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이끌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총 81점을 얻은 여자프로농구 올해의 선수 박지수는 2021~2022시즌 팀의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이끌었고, 득점과 리바운드 부문 1위에 오르며 여자농구의 대들보 센터임을 입증했다.
남자프로배구 올해의 선수 한선수는 개인은 물론 세터 포지션 최초 수상으로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총 95점으로 3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 나경복(우리카드·84점)을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여자프로배구 올해의 선수 양효진은 총 103점을 얻어 4번째 수상에 성공했다.
남자프로골프에선 김영수가 총 113점으로 생애 첫 올해의 선수가 됐다.
여자프로골프 올해의 선수는 총 99점을 획득한 박민지가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스포츠 꿈나무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시상하는 ‘메디힐 특별상’의 영광은 미국 LPGA 퀄리파잉스쿨에 수석으로 합격한 프로골퍼 안나린(메디힐골프단)이 수상했다.
한편 메디힐과 스포츠동아, 동아일보, 채널A가 공동 주최하는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은 올해로 14년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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