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월드컵 16강행에 ‘국가대표 유니폼’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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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5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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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단이 입은 새로운 유니폼.조규성(왼쪽부터), 지소연, 황희찬, 권창훈, 김혜리가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이키코리아 제공) 2022.9.19/뉴스1
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단이 입은 새로운 유니폼.조규성(왼쪽부터), 지소연, 황희찬, 권창훈, 김혜리가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이키코리아 제공) 2022.9.19/뉴스1
4년 만에 열린 월드컵 열기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유니폼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12년 만에 극적인 16강 진출로 월드컵 관련 용품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에서 카타르 월드컵 공식 유니폼인 ‘대한민국 국가대표 스타디움 홈 유니폼’ 현재 구매할 수 없다. 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 확정 이후 인기 상품은 이미 매진됐다.

오프라인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국가대표 유니폼을 판매하는 강남점·용산점 등을 포함해 대부분의 매장에서 빨간색 스타디움 홈 유니폼은 대부분 동난 상태다.

이날 용산역 인근 나이키 매장의 한 직원은 “출시 초반부터 일찍이 빨간색 홈 유니폼은 품절됐다”며 “유니폼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졌다. 현재 검은색 어웨이 유니폼만 남았고 져지 등 다른 제품은 그나마 여유 좀 있다”고 설명했다.

특색있는 디자인도 유니폼 인기에 한몫했다. 올 9월 홈 유니폼 공개 직후 도깨비에 착안한 유니폼 디자인으로 호평을 얻었다. 또 어깨 부분에는 호랑이 줄무늬를 형상화한 물결무늬로 선수들의 용맹스러운 힘과 기개를 담았다. 당시 외신도 “대담한 디자인”이라고 평가했다.

나이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대한민국 축구 유니폼이 한국만의 디자인 요소를 강렬하게 담아내서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 대 브라질 경기를 앞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용품 판매점 오버더피치에서 외국인 손님들이 응원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2.12.5/뉴스1 ⓒ News1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 대 브라질 경기를 앞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용품 판매점 오버더피치에서 외국인 손님들이 응원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2.12.5/뉴스1 ⓒ News1
국가대표 유니폼 인기가 치솟자 중고거래 사이트에 웃돈을 얹어 판매하는 게시글도 게재되고 있다.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판매가 11만원대의 대한민국 국가대표 스타디움 홈 유니폼이 45% 비싼 16만원에 팔리고 있다.

유니폼뿐만 아니다. 대한민국 국가팀의 16강 진출로 축구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광화문 길거리 응원 참여하거나 집에서 가족 또는 지인들과 월드컵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관련 용품을 구매하는 이들이 늘고 있어서다.

G마켓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1월28일~12월4일) 월드컵 응원 용품 상품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축구 유니폼 판매량은 56% 증가했다. 또 응원 용품과 파티용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14%씩 늘었다.

월드컵 ‘집관족’(집에서 월드컵을 관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야식 메뉴 판매량도 뛰었다. 같은 기간 꼬치류의 경우 832%가량 판매 됐으며 닭가공식품(55%), 골뱅이/번데기캔(120%), 냉동피자(183%), 안주류(153%) 판매량이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 경기 초반보다 16강 진출 확정 이후 반응이 더욱 뜨겁다”며 “연말 소비 대목과 겹치면서 월드컵 관련 용품 구매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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