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만나는 크로아티아 “무서운 팀이지만 우리도 약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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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8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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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만나는 세계 최강 브라질에 대해 “무서운 팀”이라고 경계하면서도 “이변을 일으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달리치 감독이 이끄는 크로아티아는 오는 10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크로아티아는 4년 전 러시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동유럽의 강호로, 이번 카타르 대회에서도 일본을 승부차기로 제압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8강에서 브라질과 만나게 돼 최대 고비를 맞았다. 전 포지션에 걸쳐 세계 최고 선수들이 자리한 브라질은 뛰어난 밸런스를 자랑하고 있다. 강력한 우승 후보답게 16강전에서는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한국에 4-1 완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에 다수 축구 전문가는 브라질이 크로아티아를 꺾고 8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닐슨 산하 데이터 분석 업체 그레이스노트는 브라질이 크로아티아를 이기고 4강에 오를 확률이 70%라고 전망했다.

달리치 감독도 브라질전이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8강전은 우리가 해왔던 경기와 전혀 다를 것이다. 현실적으로 브라질은 이번 대회 최고의 팀이다. 팀 분위기도 좋고 네이마르까지 부상에서 회복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즐비한 데다 선수층도 두꺼워 가용 폭도 넓다. 정말 무서운 팀”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달리치 감독은 포기하지 않은 마음으로 브라질에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에겐 좋은 시험대가 될 것 같다”며 “경기를 하기도 전부터 백기를 들 생각은 없다. 우리는 최선의 노력을 하며 브라질에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현명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브라질과 정면으로 맞설 수는 없겠으나 그렇다고 수비적으로 물러설 수도 없다. 50대50의 경기는 아니지만 우리도 약팀은 아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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