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에도 이강인 겨우 25세”…한국 축구, 다음대회 전망 B+

  • 뉴스1
  • 입력 2022년 12월 9일 14시 12분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을 달성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코치진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2.12.7/뉴스1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을 달성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코치진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2.12.7/뉴스1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4년 뒤에도 괜찮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ESPN은 9일(한국시간) ‘아시아 국가 중 2026년 FIFA 월드컵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를 팀은 어디인가’라는 제목으로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6개국의 4년 뒤 성적을 예측했다.

카타르 월드컵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AFC 소속 6개 팀이 참가했다.

이 중 개최국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한국과 일본, 그리고 호주는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세 팀 모두 16강전에서 패하면서 8강에는 오르지 못했다.

예년 월드컵과 달리 아시아 국가들이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면서 4년 뒤에 열리는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월드컵을 기대케 했다.

ESPN은 “2026년 월드컵은 참가국이 48개팀으로 확대되면서 카타르 대회에 참가한 팀들이 다시 나올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 엔트리 26명을 토대로 북중미 월드컵 성적을 예측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 26명 중 4년 뒤 30세 이하는 12명, 30세가 넘는 선수는 14명이다.

ESPN은 “2026년이 되면 한국의 스타 손흥민은 34세가 된다. 그는 여전히 세계적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지만 지금보다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나타난 어린 선수들의 활약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전망이 밝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센터백 김민재와 미드필더 황인범은 다음 월드컵 때 30세가 될 것이고, 가나를 상대로 두 골을 넣은 스트라이커 조규성은 그들보다 한 살이 더 어리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더키드 이강인은 4년 뒤 겨우 25살이다. 유럽 클럽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는다면 이상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국이 향후 몇 년 동안 더 많은 원석을 발굴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SPN은 한국에 종합점수 B+를 매겼다.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한 6개 팀 중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평가다.

일본이 A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호주(B+), 사우디아라비아(B), 이란(B-), 카타르(C)가 뒤를 이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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