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대표팀의 공격수이자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동료 히샬리송이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크로아티아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 출전한 사실이 확인됐다. 히샬리송은 월드컵에서 당한 부상 탓에 약 1개월 동안 결장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13일(현지시간) “카타르 월드컵에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한 히샬리송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그는 최소 1개월 동안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히샬리송은 크로아티아와의 8강전을 앞두고 진행한 워밍업 과정에서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하지만 예정대로 선발 출전, 후반 39분까지 총 84분을 소화했다.
히샬리송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브라질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아 총 4경기에 출전, 3골을 터뜨렸다.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골을 넣는 등 놀라운 득점력을 보였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와의 8강전에서는 전과 비교해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히샬리송이 전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 브라질은 크로아티아 수비를 뚫는데 고전했고,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브라질은 2-4로 패배, 일찌감치 짐을 쌌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히샬리송이 정밀 검진을 위해 토트넘에 복귀했다. 토트넘은 그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토트넘은 최소 1개월 동안 결장할 수도 있다는 사실에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토트넘은 히샬리송 뿐만 아니라 벤 데이비스,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 월드컵에 출전한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전력약화가 불가피해졌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에 펼쳐지는 브렌트포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를 시작으로 2022-23시즌 일정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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