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든든하게 한국 수비를 책임졌던 김민재(26·나폴리)가 소속팀 합류를 위해 이탈리아로 출국한다.
14일 김민재 에이전트사인 오렌지볼에 따르면 김민재는 15일 오전 0시1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터키 이스탄불을 거쳐 이탈리아 나폴리로 향한다.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에 선 김민재는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했다. 이에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경기 막판 권경원(30?감바오사카)와 교체됐고,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결장했다. 다행히 부상에서 회복한 김민재는 브라질과의 16강전에 출전했다.
김민재는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에서도 투혼을 발휘, 한국이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하는데 기여했다.
브라질전 이후 김민재는 지난 7일 대표팀 동료들과 귀국, 다음날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찬에 참석하며 월드컵 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
김민재는 현재 터키에서 전지 훈련 중인 나폴리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고 이탈리아로 이동해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이후 이탈리아에 진행되는 팀 훈련에 21일부터 합류, 재개되는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나폴리는 내년 1월5일 인터밀란과의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16라운드를 시작으로 올 시즌 잔여 일정을 소화한다. 나폴리는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세리에A 15경기를 치러 13승2무로 승점 41을 기록, 2위 AC밀란(10승3무2패?승점 33)에 승점 8점이 앞선 채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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