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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의 맛 가시기 전 ‘급’ 단장 교체…SSG, 더 중요해진 내년 성적
뉴스1
업데이트
2022-12-14 15:29
2022년 12월 14일 15시 29분
입력
2022-12-14 14:40
2022년 12월 14일 14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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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SSG 정용진 구단주와 김강민 및 선수들이 랜딩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11.8/뉴스1
2022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한 SSG 랜더스가 갑작스레 단장을 교체했다. 오랜 기간 구단에 몸담으며 성과를 낸 인물 대신 새로운 단장을 선임해 뒷말이 무성한 상황에서 무엇보다 내년 성적이 중요해졌다.
SSG는 14일 김성용(52) 퓨처스 R&D 센터장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류선규 단장이 사임 의사를 밝힌 지 이틀 만에 내부 승격을 통해 김 센터장을 단장으로 앉혔다.
신임 김 단장은 24년간 야탑고등학교 야구부 감독을 맡으며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뒤 지난해 11월 SSG 퓨처스 R&D 센터장으로 영입됐다.
김 단장은 2022시즌 퓨처스팀을 총괄하며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을 정립하고 SSG가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단은 김 단장에 대해 “매년 우승권 전력을 유지할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김 단장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류선규 SSG 랜더스 전 단장이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22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프런트상을 수상 후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2.12.8/뉴스1
김 단장은 여러 장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나 전임자가 다소 석연치 않게 구단을 떠난 상황이라 단장 교체가 개의치 않은 상황이다.
류 전 단장은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인 2001년부터 구단에 몸담으며 홍보, 운영, 전략기획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그는 2020년 말 단장 선임 후 최주환, 추신수, 김광현 등 대어 영입에 성공하며 팀의 통합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류 전 단장은 시즌 종료 후 각종 시상식에 참석하는 와중에도 FA 오태곤과 1년 계약이 끝난 추신수 등 주요 선수와의 계약을 성사시키며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최근 돌연 사임 의사를 표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단장 교체는 어느 팀이나 일어날 수 있지만 통합 우승을 이끈 단장이 갑자기 물러나고 구단에 입사한 지 1년이 조금 지난 인물이 그 자리를 대신하니 여러 말들이 흘러 나왔다.
특히 정용진 구단주와 친분이 있는 누군가가 구단 운영에 개입하고 있다는 설이 돌고 있다. 정 구단주와 각별하지만 야구계는 물론 모그룹과도 무관한 한 인사가 구단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하고 있고 이번 단장 교체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상대적으로 구단 경력이 짧은 김 단장을 선임한 것은 해당 인물의 구단 내 영향력을 키우기 위함이라는 의심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정 구단주는 물론 구단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이 모든 것은 설에 불과하다. 하지만 아직 우승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구단 내 인사를 두고 잡음이 나오는 것을 긍정적으로 볼 수는 없다.
정 구단주는 올 한 해 적극적인 야구단 운영으로 SSG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으나 이 일로 민심이 돌아섰다. 팬들은 벌써부터 정 구단주의 SNS로 찾아가 “내년에 성적이 안 나오면 인맥으로 채워놓은 운영진 때문이다. 그땐 팀 팔고 나가달라‘는 항의성 글을 남기고 있다.
어수선한 팀 상황에 선수단 역시 혼란스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특히 한국시리즈 도중 3년 재계약을 확정한 김원형 감독은 최근까지 류 단장과 각종 행사에 동행하며 내년 전력 구상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던 터라 충격이 적지 않다.
모범적인 운영으로 야구계 안팎의 주목을 받다가 갑작스레 여론의 질타를 받게 된 SSG가 다시 여론을 돌리기 위해선 내년 시즌 좋은 성적을 내는 수 밖에 없다.
물론 성적과 관계 없이 우승 공신을 허무하게 보냈다는 것에 대한 질타는 이어지겠으나 올해와 같은 성적을 유지한다면 논란이 조금이나마 수그러들 수 있다.
그러나 만에 하나 SSG가 내년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한다면 정 구단주를 향한 여론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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