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마친 손흥민, 영국 도착하자마자 토트넘 훈련장으로

  • 뉴스1
  • 입력 2022년 12월 14일 15시 40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런던으로 출국하며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2.12.13/뉴스1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런던으로 출국하며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2.12.13/뉴스1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견인했던 손흥민(토트넘)이 곧바로 소속팀의 훈련장으로 복귀한다.

영국 ‘풋볼런던’은 14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안와골절 수술을 한 손흥민이 큰 상처 없이 팀 훈련에 복귀해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13일 인천공항을 떠나 런던으로 향한 손흥민은 14일 곧바로 토트넘의 팀 훈련에 합류한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안와골절) 부상을 입었음에도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전 경기에 출전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며 “그는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손흥민이 상대문전을 향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2.12.3/뉴스1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손흥민이 상대문전을 향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2.12.3/뉴스1
손흥민은 태극전사들의 주장으로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 한국이 2010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에 16강에 오르는 데 큰 힘을 보탰다.

11월초 마르세유(프랑스)와의 경기 중 안와골절로 수술대에 오른 손흥민은 월드컵 출전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 속에서도 강한 의지로 대회에 나섰다. 불굴의 투혼으로 주장 완장을 감은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벤투호의 리더 역할을 했다.

안와골절로 인해 100%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마스크를 쓰고 조별리그와 16강까지 전 경기를 풀타임 소화했다.

특히 16강 진출 여부가 달렸던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울버햄튼)의 극장골을 도우며 포효했다. 비록 자신이 직접 골을 넣진 못했으나 가장 중요한 순간 도움을 기록, 조별리그 통과에 이바지했다.

지난 7일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귀국한 손흥민은 8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찬에 참석하며 월드컵 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런던으로 향했던 그는 곧 재개될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을 준비한다.

토트넘 손흥민이 16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FC의 경기에서 교체된 후 그라운드를 나서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 2022.7.16/뉴스1 ⓒ
토트넘 손흥민이 16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FC의 경기에서 교체된 후 그라운드를 나서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 2022.7.16/뉴스1 ⓒ
토트넘 구단에 따르면 손흥민 외에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덴마크), 벤 데이비스(웨일스) 등도 카타르 대회를 마치고 팀 훈련에 돌아왔다. 다만 브라질 대표로 월드컵에 나섰던 공격수 히샬리송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한 달 이상 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오후 9시30분 브렌트포드와 EPL 1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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