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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적수가 없다’ 현대건설, 양효진 없이도 승리…사상 첫 13연승 달성
뉴스1
업데이트
2022-12-15 22:04
2022년 12월 15일 22시 04분
입력
2022-12-15 22:04
2022년 12월 15일 2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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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의 미들블로커 나현수. KOVO 제공
여자 프로배구의 현대건설이 간판 미들블로커 양효진 없이도 승리를 따내며 V리그 사상 첫 개막 후 13연승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현대건설은 15일 수원체육관에서 펼쳐진 GS칼텍스와의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에서 3-1(20-25 28-26 25-19 29-27)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개막 후 13연승을 기록, 자신들이 지난 2021-22시즌 세운 개막 최다 연승(12연승) 기록을 갈아 치웠다. 또한 현대건설은 홈 경기 22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홈 연승 기록을 경신했다.
올 시즌 13경기 모두 패배가 없는 현대건설은 승점 35로 2위 흥국생명(11승3패?승점 32)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렸다.
3연패에 빠진 GS칼텍스는 5승9패(승점 17)로 5위에 머물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양효진을 대신, 주전 미들블로커 출전한 나현수가 블로킹 4개를 잡아내면서 10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은 31득점, 황민경은 18득점으로 활약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빠진 탓인지 1세트에서는 실책만 6개를 범하는 등 어수선한 경기를 펼친 끝에 첫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2세트 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나현수는 블로킹을 1개 잡아냈을 뿐만 아니라 3개의 공격을 성공하며 4득점을 기록, 동점을 만드는데 힘을 보탰다.
3세트에서 현대건설은 앞서 1, 2세트에서 잠잠하던 황민경, 정지윤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여유 있게 25-19로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에서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듀스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27-27로 팽팽한 흐름에서 현대건설이 야스민과 이다현이 연속 득점에 성공, 승리를 차지했다.
프로배구에서 한국전력을 제압하고 5연승을 기록한 대한항공. KOVO 제공
남자 프로배구 선두 대한항공은 자신들의 안방인 인천 계약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4-26 15-17 25-23 19-25 15-11)로 웃었다.
5연승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11승2패(승점 34)로 2위 현대캐피탈(10승4패?승점 30)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늘렸다.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 링컨은 21득점을 올렸고 정지석은 블로팅 5개를 포함, 19득점을 기록했다. 곽승석고 13득점, 임동혁도 11득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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