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PK 판정, 부당했다” 모로코 4강 패배 후 FIFA 이의 제기

  • 뉴스1
  • 입력 2022년 12월 16일 08시 43분


모로코축구연맹(FRMF)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판정에 불이익을 당했다며 FIFA에 이의를 제기했다.

FRMF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부당한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을 담을 문서를 FIFA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대륙 및 아랍권 국가 최초로 4강에 오른 모로코는 지난 15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프랑스에 0-2로 패했다. 전반 5분 테오 에르난데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이어 후반 34분 콜로 무아니에게 쐐기골까지 내주며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모로코는 준결승전 종료 후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불이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FRMF가 문제 삼은 장면은 전반 27분에 나왔다. 0-1로 뒤지던 모로코는 반격을 펼쳤고 수프얀 부팔이 흘러나온 공을 잡기 위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했는데 에르난데스의 오른발에 두 다리가 걸려 넘어졌다. 멕시코 출신의 세사르 아르투로 라모스 주심은 페널티킥 판정이 아닌 부팔에게 옐로카드를 꺼내며 모로코의 파울을 선언했다.

FRMF는 “(페널티킥을 부여하지 않은) 라모스 주심의 판정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 해당 상황에서 비디오판독(VAR)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 매우 놀랍다”며 “우리는 FIFA가 준결승전에서 발생된 부당한 판정에 대한 필요한 조치를 취하면서 공정한 중재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한편 모로코는 오는 18일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와 3위 결정전을 치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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