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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레오, V리그 최초 ‘4G 연속 트리플크라운’…OK금융, KB손보 제압
뉴스1
업데이트
2022-12-16 22:46
2022년 12월 16일 22시 46분
입력
2022-12-16 22:45
2022년 12월 16일 22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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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레오 (한국배구연맹 제공)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최초로 4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서브, 블로킹, 백어택 각각 3개 이상)을 달성한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활약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을 제압했다.
OK금융그룹은 16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0 25-21 25-22)로 이겼다.
3위 OK금융그룹은 8승6패(승점 24)로 2위 현대캐피탈(승점 30)을 6점 차이로 추격했다. 반면 외국인 교체로 국내 선수로만 경기에 나선 KB손보는 6위(승점 12)에 머물렀다.
‘쿠바 특급’ 레오는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3개, 후위 공격 8개를 달성하며 V리그에서 새 역사를 썼다. 올 시즌 12호이자 개인 통산 11호 트리플크라운. V리그에서 4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한 이는 레오가 처음이다.
레오는 30득점, 공격성공률 53.33%로 공격을 이끌었고 미들블로커 전진선도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외인 교체로 토종 선수들만 뛴 KB손보는 황경민이 23점으로 분전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OK는 1세트 막판 KB손보 황경민을 막지 못하며 첫 세트를 22-25로 내줬다.
하지만 OK는 레오를 앞세워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레오는 고비마다 강력한 스파이크를 터트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OK는 17-16에서 박승수, 조재성의 연속 득점 등을 묶어 리드를 잡았고 24-20에서 레오의 오픈으로 세트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도 레오는 빛났다. 세터 곽명우는 레오를 적극 활용하며 차분하게 점수를 쌓았다. 전진선의 오픈 등으로 23-18로 앞선 OK는 상대 범실과 레오의 퀵오픈으로 3세트마저 따냈다.
트리플크라운까지 블로킹 1개가 부족했던 레오는 4세트 10-9에서 황경민의 퀵오픈을 막아내며 환하게 웃었다. 결국 계속해서 리드를 놓치지 않은 OK는 24-22에서 상대 박현빈의 서브 범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도로공사 전새얀(오른쪽)과 배유나 (한국배구연맹 제공)
김천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풀세트 혈투 끝에 세트스코어 3-2(25-21 25-20 28-30 23-25 15-9)로 진땀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8승6패(승점 24)로 4위 IBK기업은행(승점 19)과의 격차를 5점 차로 벌렸다.
도로공사는 아웃사이드 히터 전새얀이 팀 내 최다인 22득점, 공격성공률 44,68%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카타리나 요비치(등록명 카타리나)가 21점, 박정아도 17점을 냈다.
반면 기업은행은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가 팀 내 최다인 24득점을 냈으나 선발 출전한 아포짓 스파이커 김희진이 1득점, 3범실에 그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도로공사는 초반 2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3세트 듀스 혈투 끝에 30-28로 가져가며 결국 승부를 풀세트로 이끌었다.
3~4세트를 내준 도로공사는 안방에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5세트 초반 전새얀의 블로킹과 배유나의 오픈으로 7-3으로 앞서간 도로공사는 결국 14-9에서 배유나의 오픈 스파이크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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