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 비너스 윌리엄스, 와일드 카드로 호주오픈 참가 확정

  • 뉴스1
  • 입력 2022년 12월 19일 16시 14분


비너스 윌리엄스(42)가 내년 1월 열리는 호주오픈에 출전한다.

ESPN은 19일(한국시간) “윌리엄스가 와일드 카드로 내년 호주오픈에 참가한다”고 보도했다.

그랜드슬램 단식 7회 우승에 빛나는 윌리엄스는 이로써 1998년 데뷔 이후 22번째 호주오픈 출전을 확정지었다.

윌리엄스는 성명을 통해 “나는 20년 넘게 호주에서 경쟁해왔으며 호주 사회는 항상 나를 진심으로 지원해줬다”면서 “팬들을 위해 뛰게 돼 영광스럽다. 이번 대회에서 더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과 2017년 호주오픈 단식 결승에서 모두 준우승한 윌리엄스는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복식에서는 쌍둥이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와 합을 맞춰 4번(2001년, 2003년, 2009년, 2010년) 우승했고, 1998년에는 저스틴 지멜스톱과 함께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윌리엄스는 호주 오픈에서 통산 54승21패의 단식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크레이그 타일리 호주오픈 디렉터는 “비너스는 믿을 수 없는 선수이자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다. 그 뿐만 아니라 여러 면에서 훌륭한 롤모델이자 리더”라면서 “우리는 그가 호주오픈에 돌아오는 것을 환영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US오픈 이후 경기를 치르지 않은 윌리엄스는 현재 세계 랭킹 100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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