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40·SSG 랜더스)가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선정한 역대 한국인 최고의 메이저리거로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출신 국가별로 최고의 빅리거를 선별했는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최고의 한국인으로 추신수를 언급했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2001년 미국으로 건너간 추신수는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20년까지 총 16시즌을 활동했다.
그는 시애틀 매리너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등 4개 팀에서 통산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24의 성적을 거뒀다.
2009년에는 아시아 출신 선수 최초 타율 3할(0.300), 20홈런, 20도루를 기록했고 2015년에는 아시아 출신 타자 최초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또한 아시아 출신 선수 최다 홈런과 최다 타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MLB닷컴은 “추신수는 통산 출루율이 0.377에 이른다. 그는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중 장타(586개)와 홈런(218개) 부문 1위에 올라 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는 추신수를 포함해 총 28명으로 이는 출신 국가별 배출 순위에서 전체 15위에 올랐다.
가장 많은 1만8902명의 메이저리거를 배출한 미국에서는 ‘전설의 홈런왕’ 베이브 루스가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루스는 통산 714개의 아치를 그렸고 12차례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등극했다. 여기에 투타를 겸업하며 94승(46패)을 거두기도 했다. MLB닷컴은 “루스는 20세기 미국에서 가장 전설적 인물 중 한 명”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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