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2030년 월드컵 개최 추진
알나스르서 선수생활 3년 마친 뒤
월드컵 홍보대사로 5년 활동 제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사진)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입성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알나스르와 2030년까지 손을 잡는다. 계약 내용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23일 전했다. 마르카가 전한 호날두와 알나스르의 계약 내용을 보면 호날두가 이 팀에서 선수로 뛰는 건 만 40세가 되는 2025년까지다. 이후 2030년까지 5년간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월드컵 유치를 위해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30년 월드컵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호날두가 알나스르와 계약을 통해 8년 동안 받기로 한 돈은 총 10억 파운드(약 1조54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5년 여름까지 선수로 뛰는 동안엔 1억7500만 파운드(약 2700억 원)의 연봉을 받는다. 영국 매체 ‘미러’는 “호날두가 알나스르와 10억 파운드의 계약을 한다. 선수로 뛰면서 받는 돈보다 (은퇴 후)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벌어들이는 돈이 더 많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개막한 8월만 해도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소속이었다. 그러다가 호날두가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과 동료 선수들을 비난하는 언론 인터뷰를 하면서 구단과의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했고 맨유는 결국 호날두와의 결별을 선택했다. 호날두는 소속 팀이 없는 상태로 월드컵 경기를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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