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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내년 FA’ 오타니의 가치는?…美 에이전트들 “MLB 첫 5억달러 돌파”
뉴스1
업데이트
2022-12-24 11:04
2022년 12월 24일 11시 04분
입력
2022-12-24 11:04
2022년 12월 24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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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의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 오타니가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획득하기까지 1년이 남은 가운데 현재로선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고액 경신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24일(한국시간) 현직 에이전트 9명의 의견을 듣고 내년 FA가 되는 오타니의 계약 규모를 전망했다.
헤이먼은 “크고 빠른 지출이 이어지며 흥미로운 겨울이 되고 있지만 오타니가 시장에 나오는 내년 겨울에 정말 큰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제는 그의 진정한 가치를 지불할 때가 왔다”고 설명했다.
헤이먼이 설문한 9명의 에이전트 모두 오타니가 최소 4억달러(약 5136억원)이상의 금액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메이저리그 FA 계약 총액 기록은 올 겨울 애런 저지가 뉴욕 양키스에 잔류하며 사인한 9년 3억6000만달러(약 4622억원)다. 투수 기록은 게릿 콜(양키스)의 9년 3억2400만달러다.
이와 별개로 비FA로 사인한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의 12년 4억2650만달러(약 5476억원) 계약이 있었는데, 에이전트들은 오타니가 트라웃의 기록도 가볍게 뛰어넘을 것으로 점쳤다.
특히 9명 중 5명이 5억달러(약 6420억원) 이상의 총액을 예상했으며, 한 에이전트는 연 평균 5000만달러에 11년 계약으로 총액 5억5000만달러(약 7062억원)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에이전트는 “정신나간 소리처럼 들릴수도 있지만 오타니는 매년 9~10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4억달러 선을 예상한 4명의 에이전트 중 3명은 트라웃의 계약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 예상했다. 나머지 한 명은 “4억달러 이상”이라고만 전망했다.
헤이먼은 “오타니와 5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하더라도 누구도 비난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는 최고의 투수이자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특히 “오타니는 선수 그 이상”이라면서 “그는 광고 간판을 팔고 스폰서를 물어오는 드문 선수다. 미국과 일본, 두 나라의 슈퍼스타”라고 칭찬했다.
메이저리그 빅 마켓 팀들은 오타니 영입을 위해 팀 연봉을 정리하는 등 1년 전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오타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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