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 버저비터’ KGC, 캐롯 꺾고 2연패 탈출…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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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27일 21시 38분


안양 KGC의 박지훈. 뉴스1
안양 KGC의 박지훈. 뉴스1
프로농구 안양 KGC가 고양 캐롯을 꺾고 연패에서 탈출, 선두를 질주했다.

안양은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캐롯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박지훈의 득점으로 84-82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KGC는 17승8패로 이날 수원 KT에 덜미를 잡힌 2위 울산 현대모비스(15승10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KGC의 박지훈은 승부처인 4쿼터에만 홀로 9득점을 올리는 등 17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세근은 17득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KGC는 3쿼터까지 64-59로 리드하며 여유 있게 연패에서 탈출하는 듯 했다. 하지만 캐롯이 4쿼터 초반 디드릭 로슨의 3점포와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결국 캐롯은 4쿼터 종료 2분11초를 남겨두고 전성현의 3점포가 터지며 78-75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막판 역전을 허용한 KGC의 해결사는 박지훈이었다. 박지훈은 경기 종료 18초를 남겨두고 2점슛을 성공시키더니 종료 9초 전 3점슛을 성공시켜 82-82 동점을 만들었다.

박지훈은 경기 종료 직전 양희종의 점프슛이 림에 맞고 나오자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바로 득점에 성공, 팀에 승리를 안겼다.

수원 KT아레나에서 펼쳐진 KT와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는 홈팀 KT가 101-91로 웃었다. 3연승을 기록한 KT는 10승15패를 기록, 서울 삼성(10승16패)을 제치고 최하위 10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KT는 하윤기(27득점), 양홍석(22득점), 재로드 존스(21득점) 등 주전 3명이 20득점 이상을 올리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현대모비스는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와 게이지 프림이 각각 2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쳐 고개를 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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