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연패 페퍼저축, ‘도쿄 4강’ 리베로 오지영 영입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2월 28일 03시 00분


GS칼텍스에 1R 지명권 주기로
리시브 안정돼 수렁 탈출 기대

리베로 오지영(34·사진)이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는다.

페퍼저축은행은 GS칼텍스 오지영을 영입하면서 2024∼2025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2006년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오지영은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에서 뛰었다.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2010 광저우 아시아경기 은메달과 지난해 도쿄 올림픽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오지영은 “시즌 도중 팀이 바뀌었지만 성장 가능성이 있는 페퍼저축은행으로 가게 돼 기대가 된다. 앞으로 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페퍼저축은행은 개막 16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김형실 전 감독이 사퇴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연패를 끊지 못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베테랑 리베로인 오지영의 합류로 그동안 팀의 단점으로 지적된 리시브가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수 페퍼저축은행 감독대행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베테랑 리베로의 영입을 추진했다. 오지영의 경험이 우리 팀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지영은 2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프로배구 여자부#리베로 오지영#페퍼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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