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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공격수’ 홀란드, 14경기 만에 20골…역대 최다 득점 보인다
뉴스1
업데이트
2022-12-29 10:01
2022년 12월 29일 10시 01분
입력
2022-12-29 10:01
2022년 12월 29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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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22·맨체스터 시티)가 최단 기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골을 터뜨렸다. EPL 역대 최다 득점 달성도 가능한 페이스다.
홀란드는 2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펼쳐진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2-23 EPL 17라운드에서 2골을 터뜨리며 3-1 완승을 이끌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홀란드는 1-0으로 앞서던 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잭 그릴리시의 도움을 받아 이날 자신의 첫 골을 터뜨렸다. 13분 뒤 홀란드는 다시 한번 그릴리시의 패스를 골로 연결, 멀티 득점에 성공했다.
올 시즌 잉글랜드 무대에 데뷔한 홀란드는 14경기 만에 20골을 달성, EPL 역대 최단 기간 20득점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앞서 기록 보유자인 케빈 필립스(21경기 20골)보다 무려 7경기나 빠르다.
이미 EPL 최단 기간 해트트릭 3회(8경기)를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린 홀란드는 또 하나의 기록을 작성했다.
이제 홀란드는 단일 시즌 최다 득점에 도전한다. 지난 1992년 EPL이 출범한 뒤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은 1993-94시즌 앤디 콜, 1994-95시즌 앨런 시어러가 작성한 34골이다. 당시에는 EPL에 총 22팀이 존재, 팀당 42경기를 치렀다.
현재 38경기 체제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로 지난 2017-18시즌 32골을 터뜨린 바 있다.
홀란드는 앞으로 12골만 더 넣으면 살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된다. 그 이상의 골을 터뜨리면 EPL 득점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롭게 쓸 수 있다.
홀란드가 올 시즌 보여주고 있는 추세를 보면 새 기록 달성이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홀란드는 올 시즌 경기당 1.4골 이상을 기록 중인데 맨시티는 23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산술적으로는 32골을 더 넣을 수 있다. 큰 부상이나 컨디션 난조 등의 악재가 없다면 홀란드는 EPL 데뷔 시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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