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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현대캐피탈, ‘징계’ 최태웅 감독 없이도 KB손해보험에 3-0 승리
뉴스1
업데이트
2022-12-31 16:18
2022년 12월 31일 16시 18분
입력
2022-12-31 16:18
2022년 12월 31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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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KOVO제공
최태웅 감독이 징계로 벤치를 지키지 못했지만, 현대캐피탈은 큰 어려움 없이 승리를 챙겼다.
현대캐피탈은 30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3 25-18)으로 이겼다.
12승6패(승점 36)가 된 2위 현대캐피탈은 선두 대한항공(승점 44)을 승점 8점 차로 추격했다. 안방서 패한 KB손해보험은 5승12패(승점 15)로 6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은 사령탑이 벤치에 없는 가운데 경기를 치렀다. 최태웅 감독이 지난 28일 OK금융그룹전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이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사령탑이 없이도 강했다. 허수봉과 오레올 까메호(등록명 오레올)가 각각 19점으로 펄펄 날았고 전광인이 8점으로 뒤를 받치며 승리를 합작했다.
KB손해보험은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18점, 황경민이 12점을 냈지만 고비마다 힘을 내지 못했다.
승부처는 1세트였다. KB손배보험은 비예나의 맹공을 앞세워 19-13까지 리드했는데 현대캐피탈이 7연속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시우가 서브로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이시우는 강력한 서브 공격으로 KB손해보험의 리시브를 흔들었고, 이 흐름을 놓치지 않은 현대캐피탈이 20-19로 역전했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의 블로킹 성공과 상대 실책 등을 묶어 25-22로 1세트를 먼저 잡았다.
완전히 흐름을 탄 현대캐피탈은 치열했던 2세트마저 24-23 상황서 오레올의 오픈 성공으로 승리하며 달아났고 3세트는 완전히 몰아친 끝에 7점 차 넉넉한 승리를 거뒀다.
결국 1세트 대역전을 거둔 현대캐피탈이 2022년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매조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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