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PGA 왕중왕전 1R 이글 2개로 선두 1타차 4위

  • 뉴시스
  • 입력 2023년 1월 6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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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골프계 기대주 김주형(2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왕중왕전 격 대회 첫 날 이글을 2개 잡아내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김주형은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 상금 약 191억원·우승 상금 약 34억원) 1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8언더파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이 대회는 전년도 PGA투어 우승자와 페덱스컵 랭킹 상위권자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 격 대회다.

김주형은 4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5번 홀 버디로 바로 만회했고 6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냈다.

9번 홀과 10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한 김주형은 14번 홀 버디에 이어 15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또 잡아낸 김주형은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선두와 격차는 1타다. 미국의 콜린 모리카와와 J.J 스펀, 스페인의 욘 람 등 3명이 나란히 9언더파 64타로 공동 1위다.

김주형은 경기 후 “전반에는 조금 천천히 경기가 풀리는 듯 했다. 새해를 시작하기 좋은 첫 라운드였다”고 돌아봤다.

임성재(25)도 톱10에 들었다. 임성재는 7언더파를 쳐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워낙 다른 곳에 비해 페어웨이도 넓고 바람도 불어서 아무래도 티샷만 페어웨이로 잘 올리면 찬스를 만들 수 있는 것 같다”며 “후반 9홀에서 많이 줄여야 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남은 3일도 오늘처럼 잘 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국 선수인 이경훈(32)은 5언더파로 전체 39명 중 중위권인 공동 17위에 자리 잡았다.

이경훈은 “페어웨이가 넓기 때문에 드라이버에는 큰 스트레스가 없지만 세컨드 샷을 잘 쳐야하는 것 같다. 그래야 버디 기회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며 “아무래도 바람이 적을 때는 핀을 바로 볼 수 있고 바람이 많이 불 때는 바람을 많이 생각해서 쳐야 하는 코스다. 그래도 좋은 아이언 플레이를 하면 낮은 타수를 낼 수 있는 코스”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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