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콘테 장기 집권 시대’ 열리나?…“준비 중인 프로젝트 있다”

  • 뉴스1
  • 입력 2023년 1월 7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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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서 장기 집권 시대를 열까.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는 자신과 콘테 감독을 포함한 ‘콘테 사단’이 보다 긴 호흡으로 팀을 만들어갈 ‘장기 프로젝트’의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스텔리니 코치는 오는 7일 오후 9시30분(이하 한국시간) 열릴 토트넘과 포츠머스의 2022-23 영국축구협회(FA)컵 맞대결을 앞두고 프리매치 기자회견에 콘테 감독을 대신해 참석했다. 콘테 감독은 최근 세상을 떠난 유벤투스(이탈리아) 시절 동료 지안루카 비알리를 애도하며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콘테 감독은 2023년 6월30일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지만,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스텔리니 코치는 “우리에게 남은 계약 기간은 그리 긴 시간이 아니다. 그 이후에 우리가 더 기대하는 방식과 야망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콘테 감독이 자주 말했듯이 우리는 장기 프로젝트에 대한 확신이 있다. 선수들도 우리를 따르고 있다”면서 “토트넘에 오래 머물며 이 곳에서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 시작 전 기본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태에서도 “원하는 토트넘을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 3~4번의 이적 시장이 더 필요하다. 더 많은 시간이 들어간다면 그만큼 더 원하는 축구를 할 수 있다”며 보다 장기적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싶다는 뜻을 드러낸 바 있다.

다만 콘테 사단의 바람대로 토트넘 구단 수뇌부가 계약 기간 후에도 현 체제를 계속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지난 2021년 11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은 1년2개월 동안 팀을 이끌며 61경기서 34승10무17패의 전적을 기록, 압도적인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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