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3부 포츠머스 꺾고 FA컵 32강 진출

  • 뉴시스
  • 입력 2023년 1월 7일 23시 40분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에서 포츠머스(3부)를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지난 5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리그 9경기 만에 골맛을 본 손흥민은 보호 마스크를 쓰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7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츠머스와의 2022~2023시즌 FA컵 3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날카로운 크로스와 프리킥 키커로 나서 공격에 힘을 보탰다.

포츠머스의 수비적인 운영에 고전했던 토트넘은 후반 5분 터진 해리 케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힘겹게 승리, 32강에 안착했다.

프리미어리그(EPL) 상위권의 토트넘과 3부 소속인 포츠머스의 전력 차는 확연했다.

하지만 포츠머스는 수비에 무게를 두며 골문을 걸어 잠그는 전술을 택했다. 이와 동시에 틈을 보며 역습을 노렸다.

토트넘은 높은 볼 점유율로 압박했지만 포츠머스의 밀집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초반 승기를 잡았다.

손흥민이 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에메르송이 헤더로 연결해 포츠머스의 골대를 때렸다.

이어 1분 만에 결승골이 터졌다. 케인이 페널티박스 정면 외곽에서 2대1 패스를 통해 기회를 잡았고, 오른발로 때려 포츠머스의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은 후반 17분 프리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서 오른발슛을 선보였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토트넘은 이후에도 포츠머스의 골문을 계속해 노렸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그래도 후반 초반 나온 케인의 결승골을 마지막까지 잘 지켜 4라운드에 진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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