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정·한나래, 호주오픈 예선 1회전 나란히 통과

  • 뉴스1
  • 입력 2023년 1월 10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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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테니스 양대산맥 장수정(144위·대구시청)과 한나래(155위·부천시청)가 나란히 호주오픈 예선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장수정은 장수정은 10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대회 예선 1회전에서 전 세계 5위 사라 에라니(104위·이탈리아)를 2-0(7-6 6-4)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지난해 호주오픈 예선 1회전에서도 에라니를 2-0(6-4 6-4)으로 꺾은 뒤 내리 3연승을 거둬 본선 진출까지 성공했던 장수정은 올해 역시 예선 첫 경기에서 에라니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장수정은 첫 세트에서 에라니의 플레이에 고전했지만 타이브레이크 끝에 승리했고, 기세를 올려 2세트까지 잡아내며 최종 승자가 됐다.

서브 에이스 8개와 43개의 위너를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장수정은 예선 2회전에서 일본계 영국 선수인 미야자키 유리코(186위)와 맞붙는다.

뒤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한나래가 슬로바키아의 빅토리아 쿠즈모바(122위)를 2-0(7-6 6-4)으로 꺾고 역시 예선 2회전에 올랐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따낸 한나래는 2세트에서 쿠즈모바의 반격에 고전하며 0-3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한나래는 무너지지 않고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반격에 나섰고, 3-3 균형을 맞췄다.

게임스코어 4-4에서 맞이한 9번째 게임에서 다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린 한나래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내고 최종 승자가 됐다.

한나래는 2회전에서 아나스타샤 티코노바(226위·러시아)를 상대한다.

장수정과 한나래 모두 2회전을 넘어 예선 3회전까지 승리할 경우 호주오픈 본선에 오르게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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