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주목한 ‘처남-매제’ 이정후-고우석…이강철호 이끌 ‘가족 케미’

  • 뉴스1
  • 입력 2023년 1월 17일 1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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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과 이정후, 이종범 LG 코치(왼쪽부터). (일간스포츠 제공)
고우석과 이정후, 이종범 LG 코치(왼쪽부터). (일간스포츠 제공)
일본에서도 한국 야구대표팀의 ‘처남-매제’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고우석(25·LG 트윈스)을 주목했다. 이들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팀의 투타 중심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가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WBC 한국 대표팀의 전력을 분석하며 이정후와 고우석을 핵심 선수로 꼽았다.

이정후는 지난해 타격 5관왕을 차지하며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이미 국내 무대를 평정한 타자다. 고우석 역시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투수로 자리잡았다.

스포니치 아넥스도 이들을 주목했다.

매체는 “이정후는 ‘한국의 이치로’라고 불리는 타선의 중심”이라며 “KBO리그에서 2년 연속 타격 1위에 올랐고 지난해 정규 시즌 MVP를 수상했다”면서 “2019년 프리미어12, 2021년 도쿄 올림픽 등 대표팀 경험도 풍부하다. 전 주니치 드래곤즈 이종범의 장남으로 올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고 전했다.

‘타선의 핵’으로도 표현했다. 매체는 “이정후는 선구안이 뛰어나고 하프 스윙이 적다. 지난해 0.349의 높은 타율을 기록했고 수비, 주루 능력 모두 뛰어난 완벽한 타자”라면서 “리그에서는 3번 타자로 나섰지만 WBC 대표팀에서는 테이블세터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국팀 마운드에선 계투진을 장점으로 꼽으며 특히 고우석을 눈여겨 봤다.

매체는 “고우석은 지난해 42세이브를 1위에 올랐다. 150㎞ 후반의 직구를 주무기로 변화구를 섞어 던진다”면서 “도쿄 올림픽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는 8회 마운드에 올라 3점을 헌납하며 패전 투수가 됐는데, 이번 대회에서 그 아쉬움을 풀어낼 각오”라고 설명했다.

동갑내기 친구 사이였던 둘은 최근 고우석이 이정후의 여동생과 결혼하면서 처남-매제의 가족이 됐다.

스포니치 아넥스도 이에 대해 “고우석은 이정후의 여동생과 결혼했다. 이들은 대표팀을 이끄는 투타 핵심”이라고 전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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