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야구영웅 스즈키 이치로(50)가 2025년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지난 25일(한국시간) 명예의 전당 입회자를 뽑은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297표를 얻은 스캇 롤렌은 득표율 76.3%를 기록해 명예의 전당 입성에 성공했다. 롤렌은 올해 유일하게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내년 1월 강타자 토드 헬튼, 강속구 마무리 투수 빌리 와그너의 입성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또한 MLB닷컴은 2024시즌 처음 명예의 전당 후보 자격을 얻는 애드리안 벨트레의 입성이 유력하다고 평가했다.
벨트레는 메이저리그 통산 3166안타를 때려냈으며, 올스타전 4차례, 실버슬러거 4번, 골드글러브를 5차례 받았다.
매체는 2025년 명예의 전당 자격을 얻는 이치로가 첫 해에 헌액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치로는 첫해 MVP와 신인왕을 수상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2001년부터 10년 연속 200안타의 금자탑을 쌓았고, 2004년에는 메이저리그 한시즌 최다 기록인 262안타를 터뜨렸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19년 통산 타율 0.311에 3089안타 117홈런 1420득점 780타점 509도루의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
이치로는 2021년 11월 시애틀 구단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바 있다.
한편 메이저리그에서 10년 이상 뛴 선수가 은퇴 후 5년이 지나면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BBWAA의 투표에서 득표율이 75% 이상 기록하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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