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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벨호, 오늘 울산서 소집…내달 잉글랜드 친선대회 참가
뉴시스
업데이트
2023-01-30 06:24
2023년 1월 30일 06시 24분
입력
2023-01-30 06:24
2023년 1월 30일 0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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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여자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벨호가 오늘 울산에서 소집돼 새해 첫 담금질에 나선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30일 울산에서 소집돼 훈련하다가 다음 달 10일 잉글랜드로 출국해 아놀드클라크컵 대회에 참가한다.
앞서 벨 감독은 이번 대회에 나설 총 26명의 2월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 간판인 지소연(수원FC)을 중심으로 이금민, 박예은(이상 브라이튼) 유럽파가 합류했다.
발목을 다쳐 지난해 11~12월 소집에 들지 못했던 지소연은 오랜만의 대표팀에 돌아와 월드컵을 위한 첫 담금질을 함께 한다.
또 국내파 최유리, 장슬기, 김혜리, 김정미(이상 현대제철)와 ‘신예’ 천가람(울산과학대)도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베테랑 미드필더 조소현(토트넘)과 이영주(마드리드CFF)는 부상으로 제외됐다. 이민아(현대제철)도 부상으로 빠졌다.
울산 소집에는 26명 중 23명만 참가한다. 영국에서 뛰는 이금민, 박예은과 해외 구단 입단을 추진 중인 골키퍼 윤영글은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아놀드클라크컵은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지난해 2월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캐나다가 참여했었다.
올해는 한국과 잉글랜드, 이탈리아, 벨기에 여자 대표팀이 한 차례씩 붙는다.
벨호는 2월16일 잉글랜드(밀턴킨스), 2월19일 벨기에(코벤트리), 2월22일 이탈리아(브리스톨)와 대결한다.
유럽 3팀과의 맞대결은 오는 7~8월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여자월드컵에서 만나는 독일전을 대비할 모의고사가 될 전망이다.
한국은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콜롬비아, 모로코, 독일과 경쟁한다.
한국은 2015년 캐나다 대회 이후 8년 만에 16강에 도전한다. 16강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16강에 오른다.
벨 감독은 “이번 대회는 유럽 스타일에 적응할 기회”라며 “3팀 모두 피지컬을 앞세운 플레이를 많이 해 배울 점이 많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날 독일과 이후 토너먼트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다른 유럽 팀에 대비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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